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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팩제휴 호텔] 거제 삼성에서 여름나기 2 (8월10일~12일)
글쓴이 : 에린맘 날짜 : 2015-09-30 (수) 16:24 조회 : 769
 
8월 11일 - 거제에서의 둘째날
 
여행을 오면 게을러져야 하는데 이상하게 눈이 일찍 떠지게 된다. 출근할때도 지각하지 않을 딱 마지노선까지 침대랑 달라붙어 있는 에린파도 오늘은 서둘러 사우나에 내려갔다.
사우나실은 작지만 모든게 잘 구비되어 있다며 어제, 오늘 열심히 이용중이시다. (어제는 에린까지 울려가면서..)
 
지도를 펼치고 오늘의 동선을 계획한다. 오늘도 또한 계획으로만 끝나버린 동선이지만...
어젯밤 늦은 수영으로 피곤한 에린을 채근해 조식을 먹으러 고고~~ 집에서는 아침에 커피 한잔으로 때우는 우리 부부지만 호텔의 꽃은 조식이니...즐겨야 한다.!!!
입맛 까다로운 에린파도 엄지척!!! 삼성호텔의 조식은 김치까지 완벽하게 맛있었다.
커피 한잔을 테이크아웃하며 우리의 풍성한 조식 시간은 끝을 맺고...테이크아웃할 수 있는 커피는 정말...맘에 드는 서비스이다.
 


 
오늘의 시작은 호텔에서 반대쪽에 있는 씨월드이다. 사실 가까이 포로수용소에서부터 시작하고 싶었는데 씨월드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맞추려다 보니 10시까지는 들어가야 해 아침 일찍 세운 계획은 또 수포로~~~^^::
 
씨월드는 BC카드 동반 1인까지 할인이 되어 호텔에서 준 쿠폰으로 에린꺼 10%할인을 받았다. 쿠폰북의 할인율은 10%에서 25%까지 시기별로 다른가 보다. 지금은 성수기이니 10%..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었으나 가격이 후덜덜...가장 저렴한 것이 돌핀 키스 앤 허그로 70000...
그냥 우린 쇼만 볼 요량으로 입장권만 매표하고 들어갔다.
 
우리의 여행 운은 오늘도 쭈욱~~이어지고!!!
10시에 벨루가 수중공연 관람하는 동안 정답을 맞춘 에린양은 다이버와 벨루가 사이에서 사진을 찍는 기회를 얻고!!!
11시에 프리젠테이션 공연 중에는 단 한명에게 기회를 준 돌고래 먹이주기와 만져보기까지...그리고 노래 지휘까지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아빠는 본인이 좋은 자리를 잡아서라고 하고 엄마는 너가 예뻐서 라고...
체험프로그램을 예매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던지~~
그 많은 아이들 중에 우리 에린의 운이 가장 좋았나보다..ㅎㅎㅎ
 
 



 
지난 여름 울산 고래박물관에서 만난 벨루가는 그저 맛보기 였을뿐 !!! 돌고래를 만나고 싶은 어린이들은 거제 씨월드를 추천한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으니 가격이 부담되지 않는 분들은 아이들에게 정말 값비싼 추억을 남겨 줄수 도 있을 거 같다.^^;;
 
돌고래와 함께 한 에린의 사진을 액자로 찾아 들고 씨월드를 나온 시간이 12시가 다 되었다. 오늘 여기서 예상치 않게 너무 많은 시간을 사용했다. 하늘이 꾸무럭 비가 내릴 거 같은 날씨다.
 
어제 바람의 언덕에서 지나쳐갔던 해금강 테마박물관을 향해 go go!!
내가 이렇게 나이가 많이 들었는지..세월의 흔적을 그곳에서 만났다.  어릴적 아저씨가 끌고 온 수레 말타기..100원 넣고 이거 타던 재미에 아저씨 오는 날만 기다렸었던 적도 있었는데...호텔 쿠폰으로 할인을 받지 않았으면 쪼끔은 아까운 마음도 들었을 거 같은 곳이지만..그냥 옛날 생각나게 하는 추억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으니..그걸로 만족이다.


 
 다시 차를 돌려 도착한 자연예술랜드...
어제 오늘 이 길을 오가면서 여러번 만난 곳이지만 선뜻 들어가기가...낡고 폐업인 식당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다. 앞에는 저수지에서 오리배를 타는 사람들도 몇몇 보이고..
여기서도 호텔 쿠폰으로 할인을 받고~~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수석들...우와~~ 길에서는 그냥 지나치는, 발길에 채이는 돌들일텐데..이렇게 다양한 모습들을 하고 있었는지..세상의 모습이 여기 자연예술랜드 안 작품들 속에 다 모여있었다.
연못 속 자신의 십이간지 동물에 동전을 넣어보기도 하고 종도 쳐보고..작은 규모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만날 수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지나치지 않고 들어오길 잘 한 곳이다.^^
 
 




 
자..이제 에린의 숙제를 위해 내가 준비한 곳!!!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향해 달려간다. 여기 역시 호텔 쿠폰으로 할인을 받고 입장~~!!
지난 6월, 학교에서 한국 전쟁에 대해 배웠다며 이것저것 지식을 쏟아 놓는 에린..너나 나나 글로만 알고 있는 우리의 아픔을 직접 확인해보는 시간이다.
어쩌면 총 칼을 겨누고 만나는 전쟁터보다 포로로 갇혀 있는 이곳이 더 마음 편한 사람들도 있었을 거 같다. 전쟁의 피폐함을 느끼며 체험장에서 경험한 건물이 무너지고 땅이 흔들리는...가상의 시뮬레이션이라는 걸 알면서도 공포스러운 시간이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뒤로 하고 대나무 숲을 가고 싶었으나 바베큐 시간이 애매하여 내일로 기약했다.
 
  
BBQ 예약 시간이 6시 반.. 시간이 애매하여 무엇을 할까 지도를 살피다 찾아낸 곳!! 여차~홍포 비경이다.
정말 오늘 하루 동선을 무시하고 다니는 우리 가족...그래도 거제도가 해안도로가 잘 되어 있어 눈 호강을 하면서 다니고 있기에 그걸로 만족..
해변길을 찾아 가는 도중에 만난 또다른 몽돌 해변~
어제의 몽돌 해수욕장보다 한가한 해수욕장이었으나 에린의 성화에 잠깐 차를 멈추었다. 역시~~~자갈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는.. 거제의 또다른 매력임에 틀림없다!!!
비가 올듯 말듯 흐릿한 날씨에도 비경은 말 그대로 비경이었다. 저녁 일몰때 가면 더 환상적이었을 듯 한 홍포 전망대에서의 한려해상수도는 어제 신선대에서 바라본 절경과는 또 다르구나. 데이트 하는 연인들처럼 연애8년, 결혼10년차 우리 부부도 한껏 들떠 자연스레 스킨쉽이 많아진다....ㅎㅎㅎ
 
이젠 호텔로 돌아와 바로 예약한 가든테라스 BBQ Party를 간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한 날씨에 아쉽게도 테라스에서 BBQ를 하지 못하고 모든 세팅이 실내에 ^^;;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멋진 가든 파티였는데...아쉬운 대로 저녁을 즐긴다. 역시 삼성호텔의 음식은...
"엄마, 조식보다 훨씬 좋아~~" 당연하지 에린...가격이 몇배인데..ㅋㅋㅋ
 



 
 부른 배를 두드리며 호텔 주위를 한바퀴 산책하고 수영장 노래를 부르는 에린을 내일 새벽에 가자 달래며 오늘 여행은 마무리한다. 내일이면 이 휴가도 끝이 나는구나~ 
 
8월12일
거제에서의 아쉬운 마지막 날이다.  바쁜 아빠와 스케줄 맞추기 어려워 온전체 3식구가 모여 여름휴가를 즐긴 것이 3년만이었으니...
체크인 시 11시 체크아웃 시간을 12시로 한시간 연장해 놓은터라 아침 시간이 여유로와졌다.
오래간만에 늦잠자는 에린파를 두고 에린과 함께 기분좋은 호텔의 조식을 시작한다.
오늘 역시 삼성호텔의 조식은
오늘도 변함없이 라떼 한잔을 테이크아웃하여 거제에서의 마지막 여행을 즐긴다.
 
아쉬운 마음을 알았는지 거제도는 비가 내리고...
10시에 삼성중공업 조선소 투어를 기다리며 에린에게 테디베어 하나를 여행 끝의 선물로 뜯기고~~
내 눈엔 다 똑같은 곰인형인데 가는 곳마다 테디베어를 사재기 하시는 에린양...호텔 투숙객 할인 10%에 눈 질끔 감고 또 하나를 안겨주었다.
 
니가 좋으면 엄마도 좋다....라고 위안삼으며..
 





 
 조선소 투어는 에린보다 우리 부부가 더 재미있고 신기했던거 같다. 비가 와 시야가 좋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 조선 기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자아이들보다는 남자아이들에게 더 재미있어 할 거 같다.
투어는 50분 정도 소요된다. 투어가 끝나고 체크아웃 후 대나무숲을 가보려던 계획을 또 수정한다.
이번 여행은 계획 수정이 너무 많은...그래서 더 여유로운 여행이다. 미리 꽉 짜여 있는 일정을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되고 그저 마음가는대로 돌아다니는...동선이 꼬이기도 했지만 모두가 즐거운 마음이었으니 그걸로 됐다.
 
비가 내려 대나무숲은 다음 기회로 돌리고 진주 남강을 둘러보기로 하며 거제도를 떠나온다.
 
3박4일동안 지치지 않고 짜증내지 않고 잘 따라와준 에린도 고맙고 단 한번도 회사에서 오는 전화를 받지 않아줬던 에린파에게도 감사한 여행이었다.
바쁜 일상에 지쳐있던 에린 가족에게 거제도는 아주 잠시나마 일상의 모든 걸 잊고 편안히 쉬게 해준 멋진 곳이었다. 은퇴 후 이곳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한...
거제도가 이렇게 우리 가족에게 멋지게 다가온데 한 몫을 한 삼성호텔.
중공업에 딸려있는 비지니스 호텔이겠거니 하고 머물렀으나 역시 삼성이라는 이름값을 하는 특급호텔이었다. 겉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호텔 곳곳에서 느껴지는 세세한 관심과 친절함이 묻어 있는 직원들 덕분에 더욱 편안히 쉴 수 있었던 것 같다.
 
여행 끝 집에 돌아오자 마자 다시 핫세일 공지가 떠있어 또 다시 고민하게 되는...거리의 압박만 없다면 바로 콜 할텐데...이번 여행도 호팩 덕에 잘 쉬고 잘 먹고 잘 놀다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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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AC 2015-09-30 (수) 18:33
여행만가면 왜이리 아침형인간이 되고 첫날부터의 좋은 기운이 둘째날에도 이어졌네요
복덩이 따님께서 너무 큰일을 해냈어요 ^^
좋은 추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될 거제여행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
HOPAC 2015-09-30 (수) 18:33
추가로 많은 정성과 내용을 보여주어 호팩회원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후기엔 감사의 의미로
추가 추첨번호를 부여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회원님의 후기에 감사의 의미로 부여가능한 최대 추첨번호 44번을 부여해 드리니
행운 가득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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