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패키지 문화를 선도해가는 - 호팩 > 커뮤니티 > 정동진 썬크루즈에서의 11년차 부부의 달달한 여행^^

홈 >>

추천패키지

게시물 3,098건
   
[호팩제휴 호텔] 정동진 썬크루즈에서의 11년차 부부의 달달한 여행^^
글쓴이 : 에린맘 날짜 : 2015-12-23 (수) 09:50 조회 : 1153
12월 12일.
엄마 아빠 출장가는 날 ♪ ㅎㅎㅎ
친정찬스로 에린을 뒤로 한채 정동진으로 향합니다.
풋풋했던 대학교 2학년때 만나 이제는 40..으로 시작하는 나이대가 되어 버린 우리 부부...
달달한 여행이 될 지 아니면 피곤에 찌들어 올지 얘기하며 고속도로를 탔어요.
아직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아니라 그런지 영동고속도로는 뻥 뚫려있더군요. 스키어들 인파에 정체, 지체를 겪던 영동고속도로 본연의 모습은 아니었어요.
 



휴게소에 들러 김밥하나에 우동 한그릇...그 옛날 20대 때 먹던 그 맛을 기대했지만...사람은 변하지 않았으나 입맛은 변해있더군요. 쥐포 하나 씹으며 영동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립니다.~ 
출장이라 거짓말하고 나온게 미안해서 고속도로 위에서 에린에게 전화를 합니다. 실은 엄마 아빠가 놀러가는 거라고~~~
쿨한 여자..우리 에린....동생 하나 만들어 오면 용서해준답니다 ^^;;  
 
대전을 출발한지 3시간 30분 만에 정동진에 도착합니다.
커다란 모래시계가 우리 부부를 반겨주네요. 이제야 제가 그 유명한 모래시계 촬영지에 온 게 실감이 나네요.
정동진 역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장 찍고 저 멀리 썬크루즈의 멋진 배가 우뚝 서 있네요.
나 잡아봐라~~~하며 모래사장도 뛰어 보고 파도 소리 들으며 오글오글한 장면도 연출하고...
음....달달한 여행이 될 듯 합니다.^^
 
                                    
늦은 점심을 정동진역 바로 앞에 있는 초당순두부집에서 해결했어요. 콩도 두부도 좋아라하지 않는 우리 부부지만..강릉에 왔으니 초당두부는 먹어줘야 할 거 같아 들어갔어요.
초딩입맛 우리 부부에게는 그냥 두부 으깨놓은 맛이었지만 식당 내 다른 손님들은 맛있다고 하시며 드시더라고요. 에린 할머니, 할아버지도 좋아하셨을 거 같은 맛이었어요. 우리 부부도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다시 와야 겠다고 얘기하며 나왔어요.
 




체크인 하기전 강릉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합니다.
오로지 정동진 역 하나 보고 여행을 온 우리 부부에게 강릉 관광 안내판은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정동진 역  근처에 신라 선덕여왕때 창건했다는 등명락가사를 다녀왔어요.
동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진 멋진 곳에 위치하고 있네요. 탄산 맛이 나는 약수도 살짜기 맛보고 커피 한잔을 위해 안목해변으로 달립니다.
아기자기한 카페거리를 기대했던 우리 부부는 모든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이 줄지어 서있는 곳을 보고 그저 허허 웃고 맙니다.
달콤한 데이트를 하자며 커피숍에 들어갔건만 시끌 시끌한 주위 소란스러움에 그냥 테이크아웃잔으로 해변을 걷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기분은 up ↑
커피숍에서 만난 커다란 눈사람이 겨울임을 실감나게 하더군요.
 






자..드디어 숙소인 썬크루즈로 향합니다.
여기는 5000원 입장료가 있더라구요. 투숙객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나 썬크루즈내 조각공원에서 바라보는 동해를 위해 관광버스들이 많이들 올라와 있었어요.
매표소를 지나자 마자 우린...
" 와~~~에린 데리고 올걸... "
역시..우리도 어쩔수 없는 엄마 아빠 였나봅니다. 커다란 배 모양을 하고 있는 썬크루즈의 외관은 정말 멋졌어요.
에린이 함께 였다면 같이 잉어 밥도 좀 주고 넓은 조각공원을 함께 뛰어 놀았을텐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바다 전망 디럭스 룸을 예약한 저희는 7층으로 올라갑니다. 12월이라 그런지 2016년 탁상 달력을 기념으로 주셨어요.
조금전까지 뛰어 다니던 모래시계 공원이 바로 보이더군요. 신관을 건축중이라 공사 현장이 바로 뷰에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탁트인 바다를 보니 마음은 너무 좋더라구요.
30분 간격으로 언덕 밑 썬크루즈 식당에서 셔틀버스가 운행중이어서 저희는 그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어요. 둘다 술을 마시려면 차를 두고 나가야 하는데 이동이 그리 여의치는 않더라구요. 택시를 이용하거나 아니면 튼튼한 다리를 믿고 걷는거 이 두가지  방법밖에 없는데 그럴려면 편히 셔틀을 타고 가자는 심산으로 식당을 선택합니다.
많은 분들이 셔틀을 이용해서 이동을 하시더군요. 아마 식당을 이용하지 않고 셔틀만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일찍 나서서인지 운좋게 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투숙객에게는 대게 + 회 세트가 할인이 되요.  많이 먹지 않는 우리 부부는 2인 세트를 주문해서 남기고 왔어요. 양은 충분한거 같아요.
저희 부부가 요새 가장 많이 하는 대화는..집...이에요. 평생을 아파트에서만 살아왔던 저와 결혼후 11년째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는 신랑...모두가 주택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요. 게다가 층간소음으로 인한 에린의 스트레스도 한 몫했고...
우리 에린 마음 편히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도 맘껏 부를수 있고 친구들도 초대할 수 있는...그런 집을 드디어 짓기 시작했어요.
결국 우리의 대화는 집으로 시작해서 에린으로 끝을 맺습니다.
 
편안히 소주도 마시고 다시 셔틀을 타고 숙소로 돌아오니...벌써 응팔이 할 시간~~
서둘러 지하 편의점에서 소주와 맥주 한캔을 사들고 올라갑니다.. 룸에서 치킨도 하나 주문하고..
응팔과 함께 우리의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어 갑니다.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서둘러 전망대로 올라갔어요. 안타깝게도 구름이 많이 낀 탓에 멋진 일출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시각 바다 바람은 상쾌하더군요. 아침은 리조트 내 식당을 이용했어요.
전 창가에 앉아 바다를 내려다 보며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구요.. 황태 해장국과 백반 정식을 먹었는데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입 짧은 우리 신랑이 황태해장국을 먹고 엄지 척 했으니 .우리 입맛에 이건 정말 맛있는 거에요..
식사를 마치고 내려온 로비에서 빵냄새가 진동을 하더군요.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커피 한잔을 테이크 아웃해봅니다.
아침 식사 후 리조트 주변 산책을 시작합니다. 여름이나 가을에 왔으면 더 멋진 풍광이 기다리고 있었을 게 틀림없는 곳이네요.
저흰 내년 에린을 데리고 다시 오자고 약속하며 11시 체크 아웃을 했어요.
 




  
체크아웃 후 그냥 가기 아쉬워 오죽헌을 들러 신사임당과 이이의 생가도 둘러보고..책으로만 봤던 격몽요결을 여기에서 만났어요. 학교 다닐때 그렇게도 헷갈리던 이이의 격몽요결을 눈으로 보니 너무 반갑더군요..에린이 데리고 꼭 와야 겠어요...ㅋㅋ
 
 



  
영동고속도로가 언제 막힐지 모르니 저희는 다시 서둘러 대전으로 향합니다. 에린이 숙제가 많다고 빨리 내려 오라는 성화와 함께 ~~
사실 강릉은 대전에서 1박2일로 가기에는 거리의 압박이 있어 주저되는 곳인데..이번에는 둘 다 운전하면서도 피곤하지 않고 멀게도 느껴지지 않았다며 신기해했어요. 아마 둘다 오래간만의 둘만의 여행이라 설레였었나 봐요..
 
다음에는 에린도 함께 온가족 나들이로 썬크루즈를 다시 찾을 생각입니다. 다행스러운건 저희가 만났던 직원분들은 투숙객들에게 미소짓고 친절하셨어요. 2017년 신관이 오픈하고 나면 더 나은 서비스와 멋진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을거 같아 또 2017년이 기대되기도 하구요.~~^^
즐겁고 오래간만의 달달한 여행이었답니다.  

에린맘 님의 커뮤니티 최신글 [더보기]


HOPAC 2015-12-23 (수) 13:37
예쁜 딸이 이해심도 너무 예쁘네요 이렇게 예쁜 딸이니 여행가서도 많이 생각나셨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부부만의 여행도 참 좋아 보이네요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
HOPAC 2015-12-23 (수) 13:38
그리고, 12월 후기이벤트를 더욱더 보강해서 최대 7분의 당첨자에게 5만원상품권을 증정합니다.
자세한 후기이벤트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히 볼수 있으며
http://www.hopac.co.kr/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191
회원님은 2016년 1월 2일 토요일 로또추첨방송에서 행운의 숫자 6번을 부여 받았습니다.
쪼토그래… 2015-12-29 (화) 10:06
둘만 가면 편할 거 같다가도 좋은 거나 아이가 좋아할 거 같은 것만 보면 자꾸 생각나는ㅎㅎㅎㅎ 후기 내내 에린맘님의 에린양 사랑이 가득 느껴지네욤 +ㅇ+ 같이 다녀올 후기는 또 다른 느낌일 거 같아 벌써 기다려져욤!!!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첨부파일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