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누웠는데 아무리 연구해도 세우는 법을 모르겠네요...)
11월에 포천에서 아침 일찍 일이 있어서 베어스타운 빌라동 1박했어요.
리모델링 되고 청소도 잘 되어있었어요.
몇 년 전에 설악 쏘00랑 제주 콘도 가서 청소상태에 실망한 뒤 호텔만 다녔는데 여긴 깨끗했어요.
저는 아이들과 작은 방을 썼는데 그 방이 건물의 사이드쪽이라 웃풍이 심했어요.
보일러 틀어서 바닥은 후끈후끈해도 공기는 차서 애들 이불 찰까봐 염려되었어요.
반면에 거실과 침대방은 아주 따뜻했어요.
1층에 객실을 잡았는데 3층부터는 불편하실 수 있어요.
제가 보기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캐리어 들고 오르내리기 힘드실 꺼예요.
비수기라 그런지 무척 조용한, 만족할만한 쉼이었어요.
커텐이 짙은 색이지만 암막커텐이 아니라서,
1층 사이드라 그런지 밤에 사람들이 지나다닐 때 외부등이 자동으로 켜지는데 거슬렸어요.
저녁식사는 타워동 2층 카페테리아에서 먹었는데 대략 깔끔했지만
아주 민감하신 분은 고기냄새 난다고 하실 수 있어요.
아이들은 반찬과 떡갈비 아주 잘 먹었어요.
비수기에 추워서 객실 밖으론 안 나갔지만 저는 잘 쉬고
애들은 벽장에서 소꿉장난하며 잘 놀았던 즐거운 일박이었습니다.
